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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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vs임태훈…불꽃 튀는 2위 싸움

기사입력 2010.07.15 08:56 / 기사수정 2010.07.15 10:4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과 두산이 2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시즌 15차전을 가진다.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게임, 15일 현재 3위인 두산이 삼성을 꺾는다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에 삼성은 배영수(29)를 선발로 내세워 승차를 벌리고자 한다. 이번 시즌 4승 4패 방어율 4.83을 기록중인 배영수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산전 3경기에 출전해 9⅓이닝 동안 15피안타 8실점 하며 방어율 7.71을 기록했다. 두산전 승리 없이 2패만 안고 있는 배영수가 초반에 흔들린다면 선동렬 삼성 감독은 일찍 막강 불펜진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불펜의 중심인 안지만, 권혁, 정현욱은 지난 14일 경기에 휴식을 취했다. 세 선수는 모두 155⅓이닝을 던지며 16승 3패 16홀드를 합작했다. 선발인 배영수가 일찍 흔들린다면 휴식을 취한 세 선수가 예상보다 일찍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두산은 임태훈(22)을 선발로 내세운다. 15일 현재 8승 5패 1세이브 방어율 5.96을 기록중인 임태훈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지난 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두산은 마운드보다는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 이종욱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정수빈(20)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삼성과의 2경기에서 10타수 4안타 3타점 5득점으로 두산의 공격의 물꼬를 트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해 살아나간다면 초반부터 배영수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재 삼성은 50승 36패 1무, 두산은 48승 35패 1무를 기록중이다.

[사진=배영수, 임태훈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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