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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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골 1도움' 김지웅 "감독님이 길을 열어주셨다"

기사입력 2010.07.14 21:42 / 기사수정 2010.07.14 21:42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감독님이 길을 열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김지웅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8강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전북 현대를 2-0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기용된 김지웅은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울산 수비를 돌파,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7분 이광재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2010년 전북에 입단한 김지웅은 번외지명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정식 지명이 아닌 테스트 후 팀 합류였다. 김지웅은 "순위 안에 못 들었을 때에는 착잡하기만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길을 열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데뷔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는데, 첫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다. 감독님께서 '국가대표와 다른 선수들은 종이 한장 차이일 뿐이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다. 그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득점 후 최강희 감독과의 포옹에 대해서는 "보잘 것 없는 저에게 경기에서 뛸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다. 생각은 못했었지만, 골을 넣으면서 감독님께 달려갔다."고 밝혔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지웅이는 잠재력이 좋은 선수다. 스피드도 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좋다.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과 스케일이 작은 것만 보완하면, 전북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며 칭찬했다.


[사진 = 김지웅 ⓒ 전북 현대 제공]



허종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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