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4 17:53 / 기사수정 2010.07.14 17:53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주역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FC 바르셀로나)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시사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푸욜이 작년 11월부터 월드컵이 끝난 후 은퇴할 생각을 했다"며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페르난도 이에로 등과 상의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푸욜은 이제 바르셀로나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푸욜은 지난 9일,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월드컵에만 집중하느라 나의 미래에 대해선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결승전이 끝나고 델 보스케 감독, 이에로와 대화해 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11월,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푸욜은 2002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2006 독일 월드컵,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지금까지 A매치 90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푸욜에 2012년까지 뛰어주길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팀 은퇴와 관련해 여지를 남겨뒀다.
[사진=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푸욜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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