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4 17:43
[엑스포츠뉴스=김포시민회관,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기대주' 손연재(16, 세종고)가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고등부 종목별 4관왕에 등극했다.
14일, 경기도 김포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 리듬체조 대회' 고등부 종목별 결승에 출전한 손연재는 줄, 후프, 곤봉과 리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고등부 개인종합과 팀 경기(세종고)에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자신이 출전한 4종목을 모두 휩쓸면서 6관왕에 등극했다.
13일 열린 고등부 개인종합에 출전한 손연재는 줄과 후프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올 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인 총점 97.55점을 기록했다. 총점 99.625점을 기록한 신수지(19, 세종대) 밀려 고등부&대학부 2위에 머문 손연재는 전날보다 한층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후프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공중에 던진 후프를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며 24.150점을 기록했다.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늘 꾸준하게 유지했던 25점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다음 연기인 줄에서 깨끗한 연기를 펼치며 후프의 실수를 만회했다.
줄에서 25.575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그 다음 종목인 리본에서 25.325점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손연재의 새 프로그램은 시니어 무대에 어울리는 복잡한 구성을 지니고 있었다. 수구를 던져서 받는 복잡한 난도가 이루어질 땐,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됐지만 한층 강해진 집중력으로 실수를 피해갔다.
마지막 종목인 볼에서 손연재는 26.350점을 기록했다. 고등부에 함께 출전한 이다애(김포고)와 강다연(세종고)를 3~6점차로 제치고 고등부 4종목을 석권한 손연재는 전날 실수를 만회했다. 특히, 후프를 제외한 볼과 리본, 그리고 줄에서는 신수지의 점수를 뛰어넘으며 이번 대회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손연재는 "어제 후프와 줄에서 실수가 많아 많이 아쉬웠다. 개인종합과 비교해 연기가 한층 안정됐지만 후프에서 똑같은 실수를 한 점은 여전히 아쉽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대학부 개인 종합 우승과 팀 우승(세종대) 거머쥔 신수지는 줄과 후프, 리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부 5관왕에 등극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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