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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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G 연속 무승' 토트넘, 4강 진입 '빨간불'

기사입력 2020.01.19 09:58 / 기사수정 2020.01.19 10:0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목표인 4위권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 EPL 23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해 12월 26일 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언과 홈 경기에서 이긴 것이 마지막이다. 그 사이 순위는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노리치 시티(2-2)-사우샘프턴(0-1)-리버풀(0-1)-왓포드(0-0)를 상대하면서 내용과 과정, 모두 좋지 않았다. 리버풀을 제외하면 모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었다. 특히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부터 공격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왓포드와 경기에서도 후반 20분 페널티 킥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파울로 가자니가의 선방이 없었다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승점 2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무려 10점을 잃은 셈이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인데, 4경기에서 승점을 크게 잃은 탓에 격차는 더 벌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케인의 공백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이탈한 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번갈아가며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방에서 힘싸움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없다보니 측면 공격 의존도가 높아졌다. 상대 팀 입장에선 측면의 파괴력을 떨어뜨리면 토트넘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막아낼 수 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공격수 영입에 대해 아직 확실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실패한다면, 4위 진입이 더 험난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4위에 올라 있는 첼시(39)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무려 8이다. 첼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지 않았다면 9점 이상까지 벌어질 수도 있었다. 토트넘은 4위권 진입은 커녕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승점 29)의 추격을 신경써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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