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홈런왕' 김상현(30, KIA 타이거즈)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일주일 정도 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13일 잠실 LG전이 비로 취소된 후 "김상현이 14일 오후 1시 원광대학교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3군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 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김상현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부상을 입어 26일자로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진단명은 우측 발목 근육 미세 파열.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에 대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3연전쯤에는 1군에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 대타로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KIA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 뒤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부상으로 고전하던 4번 타자 최희섭이 차츰 컨디션을 회복해가는 가운데 김상현까지 복귀해 제몫을 한다면 KIA는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는 데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거포의 귀환이 현재 KIA의 최대 화두다.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