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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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막전에서 삼성생명 꺾었다.

기사입력 2007.01.06 01:04 / 기사수정 2007.01.06 01:0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삼성생명을 누르고 2007시즌 겨울리그 첫 번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리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7 삼성생명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67-55로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006시즌 여름리그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의 놀라운 성장을 확인시켜주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으로 압축되는 우승후보로 새롭게 가세하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호화라인업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해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로렌잭슨(22점, 10리바운드)과 김영화(5점)의 득점으로 18-16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집중력높은 수비로 반격을 시작하였다.

2쿼터에서 우리은행은 캐칭(23득점, 15리바운드)의 연속득점과 김은혜(14득점)의 3점포들을 앞세워 2쿼터 막판 28-27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양팀은 5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3쿼터 이후 삼성생명이 박정은(17점)을 앞세워 추격을 하면 우리은행은 캐칭을 통해 다시 달아났고, 삼성생명이 다시 잭슨을 통해 추격을 하면 우리은행은 김계령(13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후 5분 30초동안 삼성생명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묶는 동시에 13점을 넣으면서 61-46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우승청부사’라는 별명과 함께 4번째로 한국을 찾은 캐칭은 2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우리은해의 주장 김계령은 4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면서 13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캐칭, 로렌 잭슨에게 판정승

우승청부사’캐칭이 WKBL사상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로렌 잭슨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캐칭은 이날 경기에서 23득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한 수비에서 자신보다 11cm가 큰 잭슨을 맡아 잭슨에게 오는 패스를 끊는 수비로 잭슨의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잭슨은 전반에 18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였지만 3,4쿼터에서는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며 22득점을 올리는 것에 그쳐 팀에게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잭슨의 골밑 공격은 세계최고 수준임에는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한국농구에 조금만 적응하면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였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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