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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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펩 "세계 최고는 메시... 아구에로는 그 다음"

기사입력 2020.01.13 14:20 / 기사수정 2020.01.13 14:2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립 서비스로라도 넘볼 수 없는 선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선수냐는 질문에 미소를 띠면서도 단호히 대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아구에로의 활약이 빛났다. 아구에로는 전반 28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2분과 36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구에로는 이날 EPL 통산 1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앨런 시어러(11회)를 넘어 EPL 최다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또한 EPL 통산 177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175골)를 뛰어 넘으며 외국인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꾸준히 맨시티에서 활약해온 아구에로는 마침내 전설들을 뛰어 넘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 중 '함께 했던 선수 중 최고는 아구에로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질문에 미소를 띠며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최고의 9번이자 10번, 그리고 11, 7, 6, 5번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그 다음은 아구에로다. 나는 아구에로가 죽을 때도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매번 말했다. 그건 아구에로의 재능이다"라며 제자의 기를 살려줬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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