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밴쯔가 머리를 땅에 박는 일명 '원산폭격' 자세를 취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밴쯔는 지난 해 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뒤 일어난 비난 여론에 대해, 시청자를 꾸짖는 영상을 올리고 댓글 창을 막는 조처를 한 뒤 영상 조회수가 급감한 상황이었다.
밴쯔는 11일 유튜브에서 진행한 생방송에서 "먼저 일이 있던 직후에 사과 말씀드리고 그 뒤에 무슨 말을 하는 게 먼저인데 제대로 된 사과를 드리지 못하고 핑계와 변명을 댄 영상을 먼저 올리게 되서 죄송하다. 그 영상을 올릴 때 섬네일이나 제목, 그런 식으로 해서 정말 죄송하다. 살면서 처음 겪는 큰일이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몰랐다. 너무 두려웠다. 다시 심려 끼치거나 걱정 끼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어 "올리고 있는 댓글 창을 막아 놨는데 예전처럼 다 풀도록 하겠다" 밝혔다.
생방송 중 시청자가 "형 머리 한번 박자"고 적자, 밴쯔는 " 그렇게라도 용서받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 적어도 그 채팅 찬 치신 분은 용서 주실 생각인 것 같아서 받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한 뒤 30여 초간 원산폭격 자세를 취했다.
밴쯔는 일어설 때 미끄러져 허리를 삐끗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분들이 다 용서해 주실 때까지 열심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머리를 숙였다.
한편, 앞서 지난해 8월 대전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서경민)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밴쯔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밴쯔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밴쯔는 ‘악플 읽기’라는 방송을 통해 혐의와 관련해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며 비판 댓글을 난 네티즌을 꾸짖는 영상을 게재했으며, 이후 시청자 수와 영상 조회 수가 급감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밴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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