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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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로버트슨 태클, 손흥민 퇴장 장면 보면 답 나와"

기사입력 2020.01.12 13:41 / 기사수정 2020.01.12 13: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퇴장 장면을 언급하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리버풀은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무패(20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반면,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자페 탕강가를 수비로 내세우는 등 리버풀을 상대기 위한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왔다. 어느 정도 먹혀드는듯 했지만 전반 37분 로베르트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몇 차례 득점 찬스에선 아쉬운 마무리가 발목을 잡아 결국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시도는 다 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FA컵에서도 에버튼을 상대로 2군을 내고 이겼다"면서 "우리는 오늘 결과 이상의 자격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은 몇 차례 거친 행위를 했다. 자페 탕강가와 토비 알더베이럴트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가했다. 그럼에도 경고 하나 받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로버트슨이 탕강가에게 가한 장면을 떠올리며 "손흥민이 퇴장당한 첼시 경기를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실점 당시 스로인도 리버풀이 아닌 우리 볼이었다"라고 전체적인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스로인 수비 훈련을 했다. 그런데 그 장면에서 실점했다. 아쉬분 부분이지만 이것이 축구다"라고 말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탕강가에 대해서는 "경기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탕강가의 활약에 기쁘다. 환상적이었다. 내가 잘한 것이 아닌 아카데미 코치나 주변 사람들이 칭찬 받아야 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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