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박완규가 '천년의 사랑' 당시 노예 계약이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박완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완규는 중학교 2~3학년 담임 선생님인 박성영 선생님을 찾는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선생님과 연락이 끊어진 것에 대해 "천년의 사랑을 불렀다. 히트를 했지만 한 달에 100만 원을 벌었다. 연예계 노예 계약 같은 거였다. 그때는 이미 아들딸이 태어나 있었고, 혼자면 모르는데 아이들 키우는데 100만 원으로는 어림도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생활비 때문에 주변에 돈을 빌렸다. 선생님께 빌려 보려고 전화를 했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미치겠더라. 죽고 싶었다. 발개 벗겨져서 거리에 막 내팽개쳐진 느낌이었다"면서 "그 이후로는 전화를 감히 드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전화가 마지막이었다. 선생님도 그 전화 이후로 불편하셨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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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