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PD "제작비, 기존보다 30% 비싸…가끔 후회한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영석 PD가 '금요일 금요일 밤에' 제작비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색다른 형식의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막상 해보니까 제작비도 너무 많이 나오고, 경량화 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면 하루 종일 또 찍는 거다. 평소에 하던 대로 했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했을 텐데. 장은정 PD가 전체 49회차를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이럴 거면 영화를 찍을 걸. 예능은 보름 정도 찍으면 한 시즌을 찍을 수 있는데, 두 달 가까이를 찍어야 해서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를 가끔 한다. 어떤 의미있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다가올 거라는 기대도 있어서 후회도 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비가, 촬영을 나가면 돈이다. 출연자도 10명이나 되기 때문에 지금 20~30%보다 더 비싼 것 같다. 기존 제작비보다. 근데 시청률 추정치나 결과치는 아주 높은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위기"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굉장히. 그래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라도 받아야 한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한편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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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