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1 05:54 / 기사수정 2010.07.11 05:54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두 번의 3위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3위 도전에 나선 '삼수생' 우루과이의 행보는 이번에도 실패였다.
이로써 3위 자리를 독일에 내준 우루과이는 남아공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월드컵 초대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가나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한 우루과이는 3-4위전으로 떨어지며 지금껏 밟아보지 못한 3위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
특히 3-4위전의 상대가 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3-4위전에서 만났던 독일이라 40년 만의 재회에서 복수를 하겠단 심산이었다. 당시에 0-1로 패해 4위에 머문 기억이 있어 우루과이 선수들은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2-1로 앞서던 후반 급격하게 수비가 흔들리며 높이의 독일을 막지 못해 얀센과 케디라에 연거푸 실점하며 끝내 복수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행운도 따라주지 않아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아쉽게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3위 도전에 실패하며 역대 세 번의 3-4위전 모두 패하는 아픔을 계속 이어갔다.
[사진=우루과이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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