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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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동선 파악 목적" [종합]

기사입력 2020.01.09 19:50 / 기사수정 2020.01.09 19: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9일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어제 경찰이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된 부분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했으며 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면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이뤄진 당시 상황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건모였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역시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가세연은 추가적인 폭로를 했고, 김건모는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A씨에 이어 B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13년 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김건모가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안와상 골절, 코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A씨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를 했다. 또한 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피해여성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김건모 측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재 B씨만 고소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순차적으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건음기획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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