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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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애틀전 1이닝 무실점…2경기 연속 무실점

기사입력 2010.07.10 14:0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가 6일 만의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6-1로 앞선 9회 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투구한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박찬호는 피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6.18이 됐다.

박찬호는 첫 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바깥쪽 싱커와 커브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제4구, 슬라이더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제구가 잘됐다.

다음 타자 케이시 카치먼은 풀카운트 끝에 제7구, 바깥쪽 패스트볼로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박찬호는 마이클 선더스에게 우전 안타, 랍 존슨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잭 윌슨과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 필 휴즈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 2방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에 6-1로 승리, 7연승을 이어나갔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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