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가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에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1년간 이적시장 활동 금지' 처분이 최종적으로 철회됐다. FIFA는 지난해 2월 첼시가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위와 같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놓친 첼시는 1월 동안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측면 자원 보강을 원하는 첼시는 자하,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꾸준히 연결돼 왔다. 도르트문트가 '산초 판매 불가'를 고수함에 따라 현실적인 방안으로 자하로 선회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자하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216억 원)를 고집하고 있어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자하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8000만 파운드는 너무 높은 가격이다.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던 첼시가 과감히 자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첼시의 이적 전략에서 램파드 감독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자하의 이적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90min은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하기 위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자하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하에게 큰 이적료를 지급한다면, 첼시는 앞으로 이적 협상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며 오버페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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