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여정이 정성일의 사망에 눈물 흘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21, 22회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서연은 김도학(양현민) 손에 들어간 돈을 찾기 위해 윤희주(오나라)를 찾아갔다. 정서연은 죽음의 위협이 있어도 돈을 찾아야겠다고 했다.
김도학은 돈을 직접 태우라는 지시를 받고 수하들과 함께 창고로 이동했다. 윤희주는 창고 위치를 알아낸 뒤 정서연에게 알려줬다.
정서연은 홍인표(정웅인)와 함께 창고로 향했다. 강태우(김강우), 윤희주의 수하도 창고에 잠입해 있었다. 윤희주는 레온(임태경)의 얼굴만 알아내기 위해 수하를 보낸 상황이었다.
김도학은 지시대로 돈을 태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레온이 나타나는 듯했다. 레온은 김도학을 쏴 버렸다. 하지만 레온은 진짜 레온이 아니라 정서연의 오빠 백승재(정성일)였다. 레온이 백승재를 자신인 것처럼 만든 뒤 김도학부터 시작해 돈을 훔친 범인들까지 색출하고자 함정을 팠던 것.
강태우는 김도학을 쏜 자가 백승재라는 것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백승재는 강태우에게 레온의 함정이라고 알려주며 김도학이 태운 돈은 가짜라고 했다. 백승재는 얼른 여기서 빠져나가 진짜 돈 가방을 갖고 정서연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강태우는 백승재를 뒤로하고 돈 가방이 든 차로 갔다. 강태우가 돈 가방을 확인한 순간 레온의 수하가 강태우를 공격하려고 했다. 이에 정서연이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강태우를 구했다.
강태우는 돈 가방이 레온을 잡을 결정적 증거였지만 정서연에게 가지고 가라고 했다. 강태우는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서로 힘들어질 뿐이니까"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백승재는 레온에게 가서 날파리들을 다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레온은 "아직 한 마리 남았잖아. 네 동생"이라고 했다. 레온은 이미 돈을 훔쳐간 사람이 백승재의 동생 정서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시각 창고에서는 정신을 차린 김도학이 정서연을 내팽개치고 돈 가방이 든 차를 타고 도망쳤다. 정서연은 가까스로 김도학이 탄 차의 타이어에 구멍을 내놨다. 김도학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레온은 백승재의 보고와 달리 김도학이 아직 생존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백승재를 향해 총을 쐈다. 레온은 수하들을 이끌고 김도학을 쫓았다. 레온이 김도학을 처리하려던 순간 홍인표가 나타났다.
홍인표는 레온의 정신을 잃게 한 뒤 돈가방에 든 돈을 차로 옮기고 바로 도주했다. 레온은 자신의 반지를 쓰러진 수하의 손에 끼워놓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정서연이 레온을 발견했다. 레온은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정서연은 김도학을 쫓아가던 중이었지만 앞서 강태우 동생의 죽음을 방치했던 죄책감 때문에 레온을 단순한 피해자라고 판단, 레온을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정서연은 병원에서 강태우와 마주쳤다. 강태우는 백승재를 병원으로 데려온 상황이었다. 정서연은 백승재가 총에 맞아 장기가 크게 손상됐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 받았다.
백승재는 수술을 받았지만 사망하고 말았다. 정서연은 싸늘한 시신이 된 백승재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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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