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파바로티'(감독 론 하워드)가 각종 음원·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OST 타임슬립 역주행을 시작했다.
1일 개봉 이후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입소문과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낸 후 일주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파바로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박스오피스뿐만 아니라, 각종 음반&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OST 타임슬립 역주행이라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파바로티' 개봉을 기념해 지난 12월 6일 국내 발매된 OST 앨범은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개봉 전 조금씩 차트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그리고 1일 개봉 후 가파른 차트 수직 상승에 이어, 8일 음반&음원 사이트 알라딘 클래식 장르 성악·오페라 차트 1위와 YES24 클래식 장르 보컬 주간 베스트 차트 1위(7일 오후 3시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발매 한 달이 지난 후, 대중적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앨범들을 제치고 이름을 올린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외에도 알라딘 클래식 전체 차트 4위, 영화 OST 차트 8위, 전체 OST 차트 10위를 기록했고, 인터파크 클래식 성악·오페라 부문 7위, OST 외국영화·드라마 부문 10위, 핫트랙스 OST&뮤지컬 차트 온라인 일간 베스트 1월 2일부터 5일까지 공동 2위, 온라인 주간 베스트 6위, 오프라인 주간 베스트 9위 등 각종 음반·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또 '파바로티' 관람 후 벅찬 감동을 느낀 관객들은 파바로티의 음악을 듣고 공연 영상을 다시 찾아 즐긴다는 관람 후기를 전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30년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가수 양준일의 대중음악도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는 물론, 그 시절의 음반들이 중고 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음반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1991년 '리베카'라는 곡으로 데뷔한 양준일은 시대를 앞선 음악과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로,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뉴트로 열풍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폭발적인 파급력으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강제소환됐다.
'파바로티' 역시 다시 없을 전설의 무대와 공연에 대한 감동이 OST 타임슬립 역주행으로 연결되며 '시대를 뛰어넘는 전설의 품격'이라는 공통점을 자랑해 '파바로티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
'파바로티'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