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통산 3,100도루를 기록했다.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한 기록으로 KIA, LG, 롯데에 이어 역대 4번째다.
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고영민의 대주자로 출장한 오재원은 두산이 7-3으로 앞선 6회초 2루를 훔쳐 팀의 3,100번째 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두산은 2000년대 초반 우동수 트리오를 앞세운 장타 위주의 야구를 펼쳤으나, 이종욱, 민병헌, 고영민, 오재원 등 발이 빠른 선수들이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른바 '발야구'에 승부를 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산은 시즌 팀 도루 개수에서 다섯 차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독식하며 '빠른 야구'의 진수를 보였다.
[사진 = 오재원 ⓒ 두산 베어스]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