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뉴욕 피의 저택에서 혼비백산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6회에서는 드라이브에 나선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뉴욕 여행 6일 차, 정해인은 드라이브를 하자고 제안했다. 정해인은 미국에서 하는 첫 운전에 긴장했고, 은종건은 뉴욕 길을 설명해주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시간이 지나자 정해인은 적응했고, 은종건은 정해인의 운전 실력을 칭찬하며 정해인이 운전병 출신이어서 운전을 잘한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사단장 운전병 출신이라고 말하며 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밝혔다. 정해인은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야 하는데 출구를 못 찾고 지나가서 많이 혼났다. 한번은 폭우가 올 때 차 사고가 난 적이 있다. 사단장님과 서울을 가야 하는데 자동차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 그때 신속하게 대처해서 칭찬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해인은 "사실 오늘 비가 오잖아? 이 분위기에 맞게 내가 준비해놓은 곳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핼러윈 시즌에만 연다는 귀신의 집, '피의 저택(Blood Manor)'이었다.
이를 들은 임현수, 은종건은 애써 태연한 척했다. 특히 앞서 해병대 출신으로 귀신은 전혀 무섭지 않다던 임현수는 동공이 흔들렸다. 정해인은 "전 좀 무서워한다. 한국 귀신, 미국 귀신 중 어떤 게 무서운지 체험해보겠다"라며 나섰다.
정해인, 은종건은 막내 임현수를 앞세웠고, 임현수는 "도망치면 안 된다. 서로 지켜주기로 하자"라고 당부했다. 정해인은 좀비들을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은종건, 임현수는 무서움을 이겨내려 같이 폴짝폴짝 뛰었지만, 정해인은 요지부동으로 서 있었다. 정해인은 연신 비명을 질렀고, 임현수는 해병대의 군가를 불렀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땀범벅이 된 채 나왔다. 피의 저택에서 나온 임현수는 눈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형들이 걱정돼서 쳐다보자 임현수는 눈알 젤리를 보여주었다. 그때 뒤에서 또 귀신이 소리를 내며 다가왔고, 정해인은 깜짝 놀라 도망쳤다.
다리에 힘이 풀린 정해인은 큰 한숨을 쉬기도. 정해인은 처음 온 사람들은 많이 놀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욕 7일 차. 홀로 길을 나선 정해인은 "이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기분이 조금은 드는 것 같다. 이 공간들이 좀 편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해인은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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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