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이 모든 걸 다 걸었다.
6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한석규(김사부)의 등장과 안효섭(서우진), 이성경(차은재), 소주연(윤아름)이 돌담 병원에서 모이게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 돌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진경(오명심)과 임원희(장기태), 변우민(남도일), 김민재(박은탁) 윤나무(정인수) 등 돌담저스의 3년 후가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서우진은 처음부터 긴박한 등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시간에 쫓기며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는 모습은 등장부터 의문을 자아냈다. 이때 지하철에서 어떤 취객이 난동을 부렸고 서우진은 취객을 유의 깊게 살피며 침착하고 본능적으로 진단해 실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또 서우진은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고발 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며 왕따를 당하고 있던 상황. 모두가 서우진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지만 “잘한 건 없지만 잘못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김사부는 서우진에 돌담병원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겨 위기에 몰린 우진은 이들을 피해 돌담병원을 찾는다.
이때 휘청거리며 돌담병원을 찾은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냐고 하셨죠. 그런데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라는 말로 모든 것을 내거는 긴박함을 보였다. 서우진과 김사부의 만남은 긴장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안효섭은 첫 등장부터 감정을 배제하며 억누른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눈빛만은 뜨겁게 표현해내며 완벽한 서우진으로 변했고 대학생 시절 이성경과의 과거 장면에서는 열정과 재능 넘치는 서우진의 과거를 단번에 표현해냈다. 한편 쓰러진 이성경을 업은 채 뛰어가는 모습과 흐느낌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미세한 감정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효섭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성은 서우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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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