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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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김동주 "타격 자세 고친 것이 도움됐다"

기사입력 2010.07.08 21:3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목곰' 김동주(34, 두산 베어스)가 시원한 홈런포 한방으로 두산의 2위 수성에 앞장섰다. 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다.

김동주는 1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서재응의 시속 12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미터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장기 침체에 빠지며 조급증을 보이는 KIA를 흔들어 놓는 의미 있는 한방이었다.

두산은 김동주의 장타를 결승점으로 삼아 5-2로 승리, KIA를 16연패의 늪에 밀어 넣었다. 김동주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4번 타자의 몫은 이미 마친 뒤였다.

경기 후 김동주는 홈런 상황에 대해 "넘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최근 타격 부진 때문에 송재박 코치와 타격 자세를 조금 고친 것이 도움이 됐다. 스윙 자세를 짧게 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이 많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중심 타자다운 각오를 밝혔다.

[사진 =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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