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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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고 싶다"…'미우새' 유준상, 세상 떠난 父 향한 사부곡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6 06:45 / 기사수정 2020.01.06 00: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유준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유준상에 대해 "지금은 정말 바른 생활 사나이이고 모범적인 아빠이지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개구쟁이이고 장난을 쳐서 아들 한 열 명을 키운 것처럼 힘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에 유준상은 "(어머니가) 어렸을 때 다른 분들 만나면 '우리 애는 착해요' 말고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사고를 많이 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유준상은 "말썽쟁이였다. 반항아 시절에 반항을 많이 했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너무 많이 사고를 쳤다. 공부는 뒤늦게 했다. 아빠가 군인이었다. 아버지 술 드시고 온 날 '아버지 술 한 잔 걸치셨네요'라고 했다. 아버지가 양궁을 하셨다. 화살 뭉텅이로 엄청 맞았다"라며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유준상은 "그다음에 아버지한테 잘하려고 했는데 군대 갔다 오자마자 돌아가셨다. 갑자기 20대에 가장이 됐다. 그 한이 커서 이 악물고 열심히 했다. 후회도 많이 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유준상은 "어머니는 10년 전에 아버지처럼 똑같이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오른쪽을 아예 못 쓰신다. 거동이 불편하시다. 어머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빨리 보내다오'라고 한다. '아직은 멀었으니까 조금만 더 같이 계세요. 5년만 있다가 제 공연 몇 개 더 보시고 가시죠'라고 한다"라며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준상은 "어머니가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 제가 간다고 하니까 '잘 하고 와'라고 하는데 그것도 짠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같은 46년생이다. 파이팅 하라고 전해달라"라며 응원했다. 더 나아가 어머니들은 다 함께 유준상 어머니를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또 서장훈은 "아버님이 가장 보고 싶을 대는 언제냐"라며 물었고, 유준상은 "매일 보고 싶다. 매일매일 아빠 생각이 난다. 아버지가 진짜 엄하셨다. 그 엄하면서도 인자한 모습이 항상 있었다. 나중에 발견한 거지만 책에다 저한테 쓴 메시지가 있더라. 그거 보면서 엄청 울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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