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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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양팡, '중국몽' 방제 논란→"방송 후 뜻 알게 돼…오해 일으켜 죄송"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05 17: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BJ 양팡이 '중국몽'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자 사과했다.

양팡은 지난 4일 야외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중국의 유명 SNS 스타를 만나 즉석 합방을 진행했다. 방송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시청자가 올린 "중국몽 가자"라는 채팅에 맞춰 방송 제목을 '중국몽을 그려본다'로 바꾼것이 문제가 됐다.

중국몽은 전통 중국의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중국몽'의 실현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며 지금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통치 이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홍콩 시위를 탄압하는 대표적인 논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방송 제목이 바뀐 뒤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 제목에 대한 비난이 담긴 채팅을 올렸다. 양팡은 방송 중에 눈물까지 보였고, 방송을 끝낸 뒤 사과문을 게시했다.

양팡은 "방송을 마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국몽의 뜻을 알게됐다"며 "시청해주시는 분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다. 만일 그 뜻을 알았더라면 제목을 설정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무지했던 저의 단어 선택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에 대해 반성한다"라며 "방송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만큼 독서도 하며 지식도 겸비하는 BJ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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