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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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축구단 분위기 '침울'

기사입력 2006.12.23 06:54 / 기사수정 2006.12.23 06:54

김현회 기자
    
이번 시즌 고양 국민은행 선수단의 모습 ⓒ보레아스

[엑스포츠뉴스 = 김현회] K리그 드래프트로 축구계가 떠들썩했던 22일.그러나 이번 주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작으로 겨울 동계훈련을 시작한 고양 국민은행 선수단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이우형 감독은 P급 지도자 교육을 위해 파주NFC에 머물고 있고, 현재 선수 수급도 시작되지 않는 상황에 방출로 짐을 싼 선수들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은 '썰렁' 그 자체.

그나마 승격에 대한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마저 드래프트가 실시되면서 물 건너가 사실상 무산됐고, 승격의 꿈을 접어야 한 선수들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한 선수는 프런트로부터 승격 거부에 관한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본 기자에게 승격 거부에 관한 소식을 물어볼 정도.

또 다른 한 선수 역시 "내년에 우승하면 그때는 K리그로 보내주겠죠. 은행 관계자들도 사람이라면…"이라며 씁쓸해했다.

승격 거부 발표가 늦어지면서 드래프트조차 신청하지 못한 국민은행 선수들은 이날 인터넷으로 드래프트 소식을 접하며 한숨지었다.

유난히도 '대어'가 없다던 올해 K리그 드래프트.
'대어'가 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던 국민은행 선수단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춥다.



김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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