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10:38 / 기사수정 2010.07.08 10:38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이야? 바르셀로나야?'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8일(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FC 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월드컵 처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칭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렸던 독일전에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부진하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대신 페드로(FC 바르셀로나)를 선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여기에 델 보스케 감독은 선발 명단 11명 중 7명을 바르셀로나 선수로 채우며 한 층 더 완벽한 조직력을 더했다.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드로, 챠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이하 FC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공격을 이끈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리그 경기 펼치듯 독일을 공략했고 점유율을 쉽게 가져왔다.
결국,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후반 28분 챠비의 코너킥을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FC 바르셀로나)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스페인에 1-0 승리를 안겼다.
스페인을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이날만 나온 게 아니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7골 모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기록했다. 비야는 5골을 넣었고 이니에스타와 푸욜이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그야말로 스페인이 보여주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무적 행보는 바르셀로나가 만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컵에서도 믿고 쓰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맹활약에 스페인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사진=카를레스 푸욜 (C)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