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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탈 가능성 ↑... 'SON 톱' 가동될까

기사입력 2020.01.03 17:28 / 기사수정 2020.01.03 17:3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전방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에겐 손흥민은 최고의 대안이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 01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2019/20 FA컵 3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앞두고 큰 악재를 맞았다. 주축 공격수인 케인이 2일 오전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후반 30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끼며 그라운드를 빠져났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아직 정확한 것은 모른다. 햄스트링은 항상 나쁘다"라며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3일 검사를 통해 나올 전망이다. 단순한 근육 경련일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 정도 통증으로 정밀 검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케인이 이번 부상으로 4~6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으로선 유일하다시피 한 전문 공격수를 잃는 것이다. 토트넘은 백업 자원인 페르난도 요렌테(나폴리)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공격수를 처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마땅한 대안을 영입하지 않은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케인이 이탈할 경우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 자원으로 쓸 수밖에 없다. 루카스 모우라도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지만, 파괴력은 손흥민에 비해 극히 떨어진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미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이 아닌 원톱 자리에 섰다. 경기 막판 1대1 찬스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짧은 시간에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는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맨시티와 UCL 8강 2차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손흥민이 공격수 자리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첼시와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탓에 박싱데이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때문에 다가올 FA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케인을 대체할 자원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 자리에 배치시켜 '임시방편'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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