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07:15 / 기사수정 2010.07.08 07:16
람은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의 4강전이 끝난 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망감 그 자체이다. 우리는 앞으로 전진만 했을 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독일은 8일 경기에서 시종일관 스페인에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 특유의 조직적인 패스는 스페인의 수비수들이게 먼저 커트 당했고 스페인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할 공격이 이루어 지지 못했다. 그러는 가운데 결국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왼쪽에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의 코너킥을 중앙 뒤편에서 뛰어들어오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의 머리에 맞으며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독일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맥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람은 "전반전에서 우리는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많이 좋아졌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득점 기회가 적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3위를 하기 위해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거듭 내비쳤다.
독일은 오는 11일,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사진=필립 람(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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