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끝까지 간다'의 이규한, 김진우 콤비가 위기에 놓였다.
3일 첫 방송될 TV조선 ‘끝까지 간다’에서 이규한과 김진우는 코너 ‘학교 가는 길’을 맡아 네팔로 떠났다. 전세계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등굣길을 함께 체험할 이규한과 김진우는 첫 번째 코스로 신이 허락한 사람만이 닿을 수 있다는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등굣길쯤이야…”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험난한 산길과 장장 3시간에 걸친 힘든 여정에 “다시는 못 올 것 같다”며 ‘곡소리’를 연발했다.
특히 김진우에게는 가는 길에서부터 위기가 속출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김진우는 지인(?) 찬스와 개인 사비를 들여 배드민턴채, 핸드크림 등 많은 선물을 마련했다. 그는 5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기 위해 찜닭소스 통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이 통 때문에 네팔 국내 비행기가 연착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제작진과 이규한뿐 아니라 김진우 본인도 크게 당황했다. 결국 김진우는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외국인들에게까지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
한편, 이규한은 네팔에서 아이들을 만난 첫날 밤을 맞아 영하를 웃도는 겨울 날씨인데도 갑작스러운 상의 탈의를 선보여 ‘동심 강탈(?)’에 나섰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허경환&박성광 콤비는 “’예능의 신’을 넘기 위한 큰 그림 아니냐”며 야유를 받았으나, 이규한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TV조선이 선보이는 처음 만나는 세상의 민낯 ‘끝까지 간다’는 MC 신동엽이 진행을 맡으며, 이규한&김진우의 ‘학교 가는 길’, 허경환&박성광의 ‘럭셔리 야생하우스’, 정성호의 ‘사선에서’, 돈스파이크의 ‘프로듀스 돈’ 등 4개 코너로 구성된다.
‘끝까지 간다’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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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