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8 09:44 / 기사수정 2010.07.08 09:46
피파는 '자블라니'를 꾸준히 옹호하고 있었으나 최근 이탈리아 대표 팀의 수문장인 잔루이지 부폰, 브라질의 줄리우 세자르, 그리고 칠레의 클라우디오 브라보로부터 공인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문제점을 인정했다.
나사 에임스 연구 센터의 한 공기역학 전문가는 '자블라니'의 속력이 44mph를 넘어서면 공을 제어할 수도 움직임을 예측할 수도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공의 무게가 평균 440g으로 지나치게 가볍고 밀도가 낮아 공중에 떠 있을 때 더욱 끔찍해지는 '너클 효과'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사는 경기장이 평균적으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있어서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현재 축구 관련용품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前 리버풀 스트라이커인 크레이그 존스턴은, "만약 스폰서가 월드컵 개막 전에 당신의 사무실로 와서 '우리가 당신에게 새롭고 완벽하게 구형을 이루는 공을 제공하겠다. 선수들은 싫어하겠지만 다른 월드컵에서 이보다 더 심한 공인구들도 있었다. 골과 프리킥 득점도 적고 완벽한 패스도 적을 것이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공을 제어 할 수 없어 크로스와 슛의 70%는 빗나갈 것이다'라고 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하겠는가?"라고 하며 자블라니에 대한 악평을 남기기도.
이렇게 불만이 쏟아지는 만큼 '자블라니'는 9월에 있을 피파의 월드컵 평가 보고회의 주요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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