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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안재현 눈물 이별…구원에 기회일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3 06:40 / 기사수정 2020.01.03 01: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와 안재현이 끝내 이별했다.

2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 23회·24회에서는 주서연(오연서 분)이 이강우(안재현)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우리 이만 헤어지자"라며 선언했고, 이강우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당황했다. 이강우는 "왜 그래. 서연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하지 마. 응?"이라며 주서연을 끌어안았다. 이때 오여사(윤해영)가 갑작스럽게 이강우의 집을 찾았다. 오여사와 주서연은 서로 초면인 척했고, 이강우는 두 사람의 어색한 행동에 수상함을 느꼈다.

이강우는 "엄마였네? 주서연이 겁먹은 이유. 지금 막 주서연이 나랑 헤어지려고 했거든요. 내가 신화푸드 손자라서 부담스럽다나. 엄마. 괜찮지? 나랑 주서연이랑 사귀는 거. 그렇게 꽉 막히신 분 아니잖아"라며 떠봤고, 오여사는 "걱정 말아요. 사람이 건강하면 됐지. 다른 게 무슨 상관이야"라며 주서연과 연애를 허락했다.



이후 오여사는 이강우의 집 앞에서 주서연을 기다렸고,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오여사는 "주서연 씨가 당장 그러면 강우가 내 탓해요. 헤어지면 절대 안 돼. 멀쩡한 모자 사이 원수 만들 일 있어요?"라며 설득했다.

주서연은 "하지만 저는 이강우랑 헤어지기로 결심했는데요"라며 못 박았고, 오여사는 "말귀 참 못 알아듣네. 가만있어 봐. 우리 강우가 어디가 어때서. 주서연 씨 왜 우리 강우랑 헤어려고 해? 좀 만나주라고. 우리 강우 괜찮은 애야. 까칠해보여도 속이 얼마나 착한데"라며 발끈했다.

또 김미경(김슬기)은 주서연이 부모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강우와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을 알았다. 김미경은 "근데 이강우 탓 아니야. 그러니까 다른 생각하지 말라고. 너 이강우 좋아하잖아"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주서연은 "내가 자신이 없어. 이강우를 볼 때마다 만약에 내가 그때 엄마, 아빠한테 나가자고 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때 이강우한테 고백하지 않았다면. 생각 안 할 자신이 없어. 그러다가 '그때 이강우가 고백하지 않았다면' 하게 될까 봐 무서워. 내 죄책감을 이강우한테 다 떠넘기게 될까 봐 너무 무서워. 이런 마음으로 이강우를 만나는 건 이강우한테 하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털어놨다.

김미경은 "그냥 사실대로 말하면 안 돼? 너 이렇게 헤어지면 이강우는 이해 못 해. 너 이강우가 신화푸드 손자인 거 모르고 만난 것도 아니잖아"라며 설득했고, 주서연은 "나 하나만 미친년 되고 마는 게 나아. 이강우가 알게 되면 아무 잘못도 없이 미안해할 거야. 죄책감 가질 거야. 미안해하는 것보다 그냥 미워하고 욕하는 게 나아. 나 같은 애 '재수 없다. 괜히 만났다' 하고"라며 걱정했다.



이강우는 이별을 미루기 위해 주서연을 피했고, 며칠 후 주서연을 집으로 불렀다. 이강우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궁했고, 주서연은 "있어. 다른 이유. 널 사랑하지 않아. 그게 이유야"라며 거짓말했다.

이강우는 "네가 '강우야'라고 불렀잖아. 이럴 거면 왜 그렇게 불렀는데? 너 되게 나빠. 나쁜데 난 너 미워도 못해. 다 알았으니까 그냥 가지고 놀다 버려라. 그것도 안 되겠냐"라며 매달렸고, 주서연은 "정신 차려, 이강우. 너 미친 거 같아"라며 돌아섰다.

주서연은 이강우의 집에서 멀어지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마침 비가 내렸다. 이민혁(구원)은 주서연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비 온댔잖아요. 마중 나왔어요"라며 위로했다. 주서연은 "나 이강우를 좋아해요. 혼자 계속 좋아할 거예요"라며 밀어냈고, 이민혁은 "저도 계속 혼자 좋아하고 있어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주서연은 "이상한 사람이야. 진짜"라며 오열했고, 이강우는 우산을 전해주려고 주서연을 뒤쫓다 이민혁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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