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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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개인정보유출·스토킹'...어긋난 팬심에 고통받는 트와이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02 11: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어긋난 팬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1일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동승,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며 "이에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하겠다"고 밝혓다.

이어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의 신변 보호 중이다"라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하에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 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다. 이에 자사는 본 거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논란이 된 스토커는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라는 망상에 빠져 나연을 스토킹하는 듯한 영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JYP 역시 해당 스토커를 이미 인지했고 한 차례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JYP 측은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완료되는 즉시 최대 수위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스토커는 이 같은 경고에도 나연을 향한 스토킹 행위를 이어왔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기내 난동 이후 해당 스토커가 보여준 태도다. 해당 스토커는 "나는 비행기 안에서 나연에게 사랑의 편지를 주려고 했을 뿐인데 매니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공격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아 슬프다. 나는 그저 나연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여전히 망상을 이어갔다.

트와이스가 어긋난 팬심으로 고통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2019년 연말부터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며 멤버들은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던 지효가 몰려든 팬들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한 팬이 넘어졌고, 그 위로 지효가 넘어진 것이다. JYP 측은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 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같은 달 29일에는 다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입출국 과정에서 다현의 여권에 적힌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JYP는 "개인정보의 유출 및 유포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적으로 저촉되는 행위인바, 해당 정보의 유포를 즉시 중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3년 연속 연간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트와이스를 향한 어긋난 팬심은 멤버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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