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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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이별 선언한 오연서 붙잡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2 06:45 / 기사수정 2020.01.02 20: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이 오연서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21회·22회에서는 주서연(오연서 분)이 이강우(안재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았고, 부모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했다. 과거 어린 주서연은 늦은 밤 어린 이강우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주서연의 부모는 어린 주서연을 어린 이강우의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차에 탔고, 그날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결국 주서연은 이강우를 피하기 시작했고, 이강우는 영문을 모른 채 주서연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이강우는 "뭐냐, 주서연. 배터리 나갔냐? 고장났어? 아니다. 뭔 사정이 있었겠지. 혹시 나 질린 거 아니지?"라며 서운해했고, 주서연은 "미안하다. 이강우"라며 끌어안았다.



이후 이강우는 "진짜 왜 오늘 연락 안 했어?"라며 물었고, 주서연은 "목소리 들으면 보고 싶을 거 같아서"라며 털어놨다. 주서연은 이내 "강우야"라며 불렀고, 이강우는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이강우가 아니라 '강우야' 그랬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주서연은 "혹시 나중에 내가 너한테 못되게 굴면 엄청 미워해라. 욕하고 원망하고 막 그래야 돼. 참지 말고. 알았지?"라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고, 이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나아가 이강우는 "근데 네가 나한테 아무리 못되게 해도 '강우야' 한 번만 불러주면 난 다 괜찮아질 거 같아. 그러니까 속상하고 화나는 일 있으면 나한테 다 풀어. 이제 너 귀찮게 안 할게. 시간 날 때 연락해. 목소리 듣고 싶어도 참고 보고 싶어도 참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위로했다.



특히 오여사(윤해영)는 이강우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주서연을 만났고, "우리 강우랑 사귄다고? 긴말할 거 없이 우리 강우랑 헤어져요. 신화푸드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집안이 아니에요. 물론 헤어지기 어렵겠지? 그래서 내가 쉽게 해주려고 왔어요"라며 독설했다. 주서연은 도리어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주서연은 이강우와 이별을 결심하고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주서연은 이강우의 집을 둘러봤고, "진짜 부자구나, 이강우. 갑자기 깨달았어. 너랑 내 위치를. 내가 바보같이 잊고 있었어. 너 신화푸드 손자인 거. 내가 왜 그걸 잊고 있었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우리 오빠들이랑 나랑 왜 하나도 안 닮았는지 알아? 친오빠들 아니거든. 알다시피 나 부모님도 돌아가셨어. 고아야. 더 설명이 필요해? 나 좀 비참해지려고 그런다. 그냥 적당할 때 그만하자. 더 오래 만나봤자 나만 손해야"라며 쏘아붙였다.
 
이강우는 "넌 손해 따져가면서 나 만났냐?"라며 실망했고, 주서연은 "넌 몰라. 한 번도 을이 되어본 적 없을 테니까. 우리 이만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강우는 "왜 그래. 서연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하지 마. 응?"이라며 매달렸고, 이때 오여사가 나타났다. 오여사는 "손님이 와 계셨네. 누구? 혹시 우리 강우 여자친구?"라며 주서연을 모른 척했고, 이강우는 "맞아요. 여자친구"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강우가 필사적으로 주서연을 붙잡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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