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 사장이 김광현 영입을 재차 확신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뉴스 라디오 'KMOX'와 인터뷰를 가졌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이 주요 주제로 거론됐다. 그중 김광현도 포함됐다.
김광현은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 합의했다. 우리 돈으로 92억 6,000만 원 규모다.
선발 보직이 보장된 것은 아니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돼 있어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길 원한다"는 김광현 측 요구와 잘 맞다는 평가다.
모젤리악 사장은 모자란 왼손 자원을 영입한 데다 "김광현이 스윙맨보다 선발 투수로 나서길 원한다"며 만족했다.
경쟁의 필요성도 언급했으나, 당장은 만족하는 자세다. 모젤리악 사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KBO 리그에서) 해 온 걸 보면, 우리가 하려는 것과 꼭 들어 맞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살펴 보면 김광현 영입은 위험성이 낮다"며 "메이저리그로 와서 던지는 선수들이 성공하는 사례를 봐도 김광현과 계약은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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