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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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

기사입력 2010.07.06 11:40 / 기사수정 2010.07.06 11:4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마라도나 감독은 5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내 역할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단 이번 인터뷰에서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과의 16강전에서 0-4로 완패당한 이후 인터뷰에서 "후임 감독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사임의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

그러나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은 수많은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마라도나 감독을 외쳤고 대부분 마라도나 감독이 계속해서 대표팀을 맡아 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마라도나가 재차 자신의 거취를 밟히면서 유임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10월 아르헨티나의 지휘봉을 잡은 마라도나 감독은 남미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볼리비아에 1-6으로 대패당하는 등 조별 예선 4위로 간신히 남아공행 티켓을 자치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나 마라도나 감독이 이끈 아르헨티나는 연승을 달렸다. B조예선에서 나이지리아(1-0), 대한민국(4-1), 그리스(2-0)에 전승을 거두고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누르면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http://www.afa.org.ar)는 아직 마라도나의 사임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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