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시 린가드가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채 2019년을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31(8승 7무 5패)이 된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 2-2로 비긴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이제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린가드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터치라인에서 몸을 풀던 린가드는 후반 28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린가드는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신 후반 추가시간 4분 경고 한 장을 받았다.
린가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굴욕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매체 스커카에 따르면 린가드는 2019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EPL에서 총 28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린가드가 EPL에서 마지막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해 12월이 마지막이다.
맨유 유스에서 자란 린가드는 데뷔 당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성장이 더디다 못해 정체된 듯한 모습으로 비난의 대상으로 변했다.
린가드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폼을 되찾았다.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몸이 정말 가볍다.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굴욕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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