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4 16:54 / 기사수정 2010.07.04 16:55
[엑스포츠뉴스=곽창민 인턴기자] 독일의 ‘득점기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오늘 3일(이하 한국시간) 밤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독일이 클로제의 2골에 힘입어 4강행에 올랐다.
독일은 경기초반 뮐러의 선제골로 경기에서 앞서 나갔다. 이후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후반 21분 클로제의 골에 의해 판도가 바뀌었다. 클로제는 포돌스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월드컵 통산 1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클로제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팀이 3-0으로 앞서며, 경기가 이미 독일에 기울어진 상황에서 외칠에게 받은 패스를 논스톱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월드컵 통산 14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이 날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클로제는 큰 키를 이용한 점프력이 장점인 공격수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A매치 100번째 경기였던 이날 8강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최고의 활약을 편친 클로제는 현재 4골로서 팀 동료 뮐러와함께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라있다. 32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기계’라는 별명답게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현재 월드컵 통산 14골을 넣어 호나우두의 15골 기록에 1골 미치지 못하지만, 4강에 올라 2경기가 확보된 만큼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클로제가 대회 득점왕과 월드컵 통산 최다골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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