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3라운드 미니콘서트 강릉대첩이 막을 내렸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보이스퀸'에서 3라운드 팀미션 미니콘서트 강릉 대첩이 시작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보이스퀸' 대표 국악꾼들이 모인 '소리퀸즈'는 국악과 대중가요를 적절히 섞은 무대로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박연희가 무대 위로 올라가 절절한 목소리로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다음으로 박연희가 환복하는 동안 무대에 오른 소리퀸즈는 전통 판소리로 흥을 돋구었다. 다시 다섯 사람이 모여 주부 맞춤으로 개사한 '천태만상'을 부르며 관객들의 공감과 흥을 끌어올렸다.
강호동은 2라운드 전체 1등이었던 소리퀸즈 박연희에게 "팀으로 힘든 점"을 물었다. 박연희는 "말도 마라, 나 빼고 다들 30대다"라며 팀으로써 춤추고 노래하며 할 일이 많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소리퀸즈는 최종 점수 872점을 받으며 앞서 1위였던 844점 닐리리 맘마를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추억의 배터리 팀은 강렬한 댄스와 노래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중간 강진선은 코러스 중 실수를 했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무대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대중가요를 선곡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먼저 공개된 퀸메이커들의 점수 합은 811점이었다. 이후 주부판정단들의 점수가 합해져 최종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무대 뒤에서 강진선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강진선은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팀원들이 아쉬운 무대기도 했고, 다른 무대 할 때하고는 전혀 달랐고 1, 2라운드보다 더 떨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성난 돌고래 팀은 신나는 곡과 압도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 831점을 받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준 황제성은 중간에 박자 실수한 것을 지적했다. 실수의 주인공인 최세연은 무대에서 내려온 후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여섯번째 팀은 드럼통 타이거였다. 야부제니린은 발음 때문에 연습 중 어려움을 겪었지만, 혼자 보컬트레이너를 찾아가 도움을 받으며 준비했다. 솔로 무대에 서게 된 정수연은 리허설과 다르게 암전 없이 나온 반주에 놀라 달려나갔고, 동선이 꼬여버렸다. 하지만 정수연은 당황스러운 와중에도 완벽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드럼통 타이거는 감동적인 노래를 하며 마무리했고, 총 84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닐리리 맘마는 3위로 내려갔다.
일곱번째 팀은 뽕자매들이었다. 뽕자매들은 이름 그대로 트로트를 부르며 흥 뽐냈고, 총점 831점을 받았다. 뽕자매들은 "후회 없다"고 말했다. 이후 퀸메이커 태진아의 특별공연이 있었고, 주부판정단의 900점을 합친 최종 결과가 공개되었다. 소리퀸즈는 퀸메이커 1위, 주부판정단 3위로 최종 1위에 올랐고, 2위 닐리리 맘마, 3위 드럼통 타이거가 차지했다. 꼴찌는 추억의 배터리였다.
2, 3위는 1명씩 탈락자가 발생했다. 2위 닐리리 맘마의 탈락자는 전영분이었다. 내용전달이 중요한 파트에서 가사를 놓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3위 드럼통 타이거에서는 문정옥이 탈락했고, 4위 다섯 불기둥에서는 고나겸, 황인숙이 탈락했다. 5위 뽕자매들은 김향숙, 전혜자가 탈락했다. 6위 성난 돌고래에서 이해진, 최서연, 7위 추억의 배터리 강진선, 김시내, 김미영이 탈락하며 4라운드 진출자는 2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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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