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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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 램파드 "어린 선수들에겐 믿음을 줘야 해"

기사입력 2019.12.26 12:06 / 기사수정 2019.12.26 17: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시간임을 알고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올 시즌 타미 아브라함,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피카요 토모리, 리스 제임스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첼시의 어린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램파드 감독이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선수 시절 얻은 교훈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램파드 감독이 사우샘프턴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를 게재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가 어린 선수에게 인내심을 주지 않고 믿지 못한다면, 정상급 선수들을 또 잃을 수도 있다. 지금 세계적인 선수들은 20살-21살에 첼시에 있었지만, 감독이 곁에 머물러 주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첼시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끝내 이적을 선택했다. 데 브라위너는 2014년에 볼프스부르크로, 살라는 2015년 피오렌티나, AS로마로 임대를 떠난 뒤 이듬해 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몇 년 뒤 데 브라위너와 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며 첼시 앞에 적으로 나타났다.

램파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감독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선수들 곁에 있어줄 것"이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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