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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진솔, 성희롱 영상에 고충 토로→법적 대응나선 팬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26 11: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에이프릴 진솔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한 가운데, 팬들이 앞장서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솔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는 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거"라고 토로했다.

아이돌을 비롯한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찍어 공유하는 직캠 문화는 K팝 문화를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신체 일부분을 확대하거나 특정 구간을 느리게 재생하며 가수들을 성적 대상화 하는 게시물 등도 무분별하게 재생산되며 가수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걸그룹 멤버들이 많은 피해를 받는데, 진솔은 이러한 게시물에 불쾌감을 토로한 것이다. 특히 아직 미성년자인 진솔이 이러한 영상에 불편함을 호소하자 많은 팬들이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팬들의 응원과 지지는 곧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디시인사이드 에이프릴 갤러리는 25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법적 대응 성명문을 게재했다.

갤러리 측은 "진솔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한 내용을 접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 등을 통해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 311조의 모욕죄 등의 협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팬들이 먼저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가운데, 실제 법적 처벌로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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