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3 01:04 / 기사수정 2010.07.03 01:0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인터 밀란)가 FIFA가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 날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는 단연 스네이더였다.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간 네덜란드는 스네이더의 활약 덕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후반 8분, 스네이더가 올린 크로스가 브라질의 펠리피 멜루(유벤투스)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두터운 브라질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던 스네이더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후반 23분, 아르연 로번(바이에르 뮌헨)이 올린 코너킥을 디르크 카윗(리버풀)이 헤딩으로 뒤로 흘려줬고 이를 스네이더가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 낸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스네이더는 이 날 9.7km를 뛰며 시종일관 브라질 골문을 노렸다. 슛은 4개밖에 날리지 못했지만 3개나 유효 슈팅으로 기록될 만큼 결정력 있는 한 방을 날렸고 패스 성공률 역시 73.2%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조별 예선과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 이어 3번째 골을 터트린 스네이더는 4강전에서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네덜란드는 오는 7일 3시 30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와의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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