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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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이제는 감독이다

기사입력 2010.07.02 20:46 / 기사수정 2010.07.02 20:4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그 중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감독으로 나선다.



박지성은 3일 오후 5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선 경기에서 올스타팀의 감독으로 변신한다.

박지성이 감독을 맡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가장 먼저 지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애초 올스타팀 감독으로 내정됐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며 박지성이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박지성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허정무호의 주장으로서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그리스와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하는 귀중한 쐐기골을 넣으며 3개 대회 연속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고 노장 선수들과 잘 융합하도록 먼저 나섰고 특유의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살려 때론 심판에게 강한 어필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자선 경기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해 혼혈 선수 강수일(인천)이 합류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존의 월드컵 16강 주역인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정수(가시마)등 대부분의 선수가 참가한다.

[사진=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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