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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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EPL 심판 "발이 높았다... 손흥민 퇴장은 옳은 결정"

기사입력 2019.12.24 11:14 / 기사수정 2019.12.24 11:4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이 손흥민의 퇴장은 옳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커리어에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만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 경합을 벌였고, 이후 발을 높게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보기엔 부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결국 주심은 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뤼디거는 갈비뼈가 부러졌을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전 장면에서 뤼디거의 반착이 선언됐어야 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직 EPL 심판이었던 더못 갤러거는 주심의 판단이 정확했다고 반박했다. 갤러거는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VAR은 이 게임에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양 발을 사용했다. 나는 레드카드를 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발을 그렇게 들어올리기 위해선 어느 정도 힘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거는 전반 추가 시간 파울로 가자니가와 마르코스 알론소가 충돌하며 선언된 페널티 킥에 대해서도 "주심은 처음에 알론소에게 경고를 줬다. 하지만 VAR 끝에 판정을 뒤바꿨다. 최고의 VAR이다. 우리는 VAR이 결정적인 순간에 이용되는 것을 보고 싶다. 이것이 바로 그 장면이다"라며 이 역시 옳은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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