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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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vs타자, 뜨거운 올시즌 신인왕 경쟁

기사입력 2010.07.03 09:49 / 기사수정 2010.07.03 09:49

유용재 기자

[엑스포츠 뉴스 = 유용재 인턴기자] 절반을 지나 선 프로야구, 올 시즌 신인왕은?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는 크게 넥센 고원준, 두산 양의지, 삼성 오정복 3파전으로 압축된다. LG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 오지환은 거듭되는 실책과 0.243의 타율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고, KIA의 전태현 또한 5.71 방어율로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최근 10년간 프로야구 신인왕 중 타자는 2001년 0.335 타율에 20홈런을 기록한 김태균과  2008년 0.276 타율과 19홈런을 기록한 삼성 최형우가 유일할 정도로 최근 신인왕은 투수 쪽에서 많이 배출되었다.

신인왕 후보 중 가장 주목받는 투수는 단연 넥센의 고원준이다. KIA의 전태현이 41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5패 5.71의 방어율을 기록한 반면 고원준은 현재 69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4패 3.49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금민철을 이을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고원준이 올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려면 적어도 작년 시즌 5.23의 방어율과 9승6패를 기록한 두산의 홍상삼의 성적을 뛰어 넘어야 한다.

타자 쪽 에서는 경찰청을 제대하고 바로 두산의 안방마님을 차지한 양의지와 중고신인 삼성의 오정복이 기록으로 단연 돋보인다.

양의지는 올 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단번에 두산의 주전 포수로 떠올랐고 현재 0.280의 타율과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불안했던 두산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이런 양의지에 활약에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2009년 삼성 2차 7라운드 53순위로 뽑힐 정도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삼성의 오정복은 올 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0.319의 타율과 6개의 홈런으로 삼성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 하였다.

양의지와 오정복이 상승세에 올라 있는 반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 받았던 LG의 유격수 오지환은 1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리그 2위에 올라있고 현재 0.243의 타율로 갈수록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타자가 신인왕에 오르려면 적어도  2008년 신인왕을 차지한 삼성 최형우의 0.276 타율과 19홈런정도는 해줘야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올 시즌 신인왕 판도를 지켜 보며 프로야구를 즐기는 것도 야구를 보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유용재 인턴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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