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길길이 다시 산다' 에서는 푸른 눈의 전라도 사나이 인요한과 함께하는 길길 부부의 남도 여행기가 방송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5회에서는 남도 여행을 위해 기차를 탄 길길 부부가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보인다. 특히 김한길은 아내 최명길에게 윙크를 날리는 등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한편, 길길 부부가 탄 열차에 모습을 드러낸 인요한은 대한민국 최초의 구급 차량(앰뷸런스)을 탄생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흰 피부, 푸른 눈 등 이국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그는 뿌리부터 한국인임을 강조한다.
사실 인요한은 한국에 뿌리내린 린턴가의 4대 자손으로, 1대 유진벨은 1895년 호남에 선교사로 왔고 2대인 할아버지 윌리엄 린턴은 3.1운동을 미국에 알린 역할을 했으며 3대 아버지 휴 린턴은 6.25 한국전쟁에 나가 함께 싸운 인물이다.
인요한은 본인도 전라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국 문화가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감추지 않는다. 기차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요한은 "서울살이"를 한탄한다. 전라도 손맛과 정(情)을 느낄 수 없는 서울 생활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길길이 다시 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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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