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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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의 마지막 길, 부모는 함께하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0.07.02 09:17 / 기사수정 2010.07.02 09:40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김경주 이우람 / 남지현(사진) 기자] 지난 6월 30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박용하(33)의 발인이 2일 오전 6시경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소지섭과 박광현을 비롯해 김준희, 김형준(SS501), 박시연, 김민정, 박효신, 그리고 국내외 200여명의 팬들이 몰려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러나 위암 말기로 투병 중인 고인의 부친과 외동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은 모친은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故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맸으며, 어머니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 원인은 경구압박질식사이며, 경찰은 수사 결과 충동자살로 결론을 지었다. 유서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故 박용하는 지난 1997년 TV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후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드라마 '온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윤은혜와 함께 '첨밀밀' 한국판 드라마 '러브송'에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불교식 3일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장례는 지난 1일 오후 2시 입관식이 엄수됐고, 2일 오전 6시 발인이 행해졌다. 고인의 유해는 방송국들이 있는 여의도와 고인이 성장한 서울 합정동과 현 거주지인 청담동 주변을 거쳐 잠시 후인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돼 이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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