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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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의 인종차별에 얼룩진 토트넘, "출입금지 등 강력 조치할 것"

기사입력 2019.12.23 11:51 / 기사수정 2019.12.23 12: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홈 팬들이 안토니오 뤼디거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하며 논란이 생겼다. 이에 토트넘은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 경고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손흥민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인종차별 논란까지 붉어지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윌리안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에 들어서도 첼시의 경기력에 압도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흥민이 퇴장까지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볼이 길게 흐르자 뤼디거와 경합을 벌였다. 뤼디거와 충돌하며 넘어진 손흥민은 발을 차올리며 뤼디거를 가격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뤼디거는 크게 반응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VAR을 진행했다. 결국 VAR 끝에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토트넘 홈 팬들은 손흥민의 퇴장을 유도한 뤼디거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뤼디거를 비롯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주심에게 이를 항의하며 문제가 제기됐다.

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강력히 경고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다.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해당 팬을 찾아낸다면 경기장 출입 금지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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