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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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후쿠도메, KBO 타점왕과 경쟁 "쟁취해야"

기사입력 2019.12.23 11: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내년 시즌부터 만 43세가 되는 한신 타이거스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가 승부욕을 한껏 끌어 올렸다.

한신은 22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를 영입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샌즈는 한신과 1년 연봉 110만 달러 조건으로 사인했다. 구체적 조건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샌즈는 올 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39경기에서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 OPS 0.939로 잘 쳐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타점 부문 1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샌즈는 "외야수든 1루수든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뛰겠다"고 말했다. 기존 외야수 후쿠도메는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일본프로야구(NPB) 현역 최고령 선수이지만, 각오만큼은 다른 젊은 선수 못지 않다.

후쿠도메는 "젊은 선수든, 나 같은 베테랑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이 세계에서 보장되는 건 없다"며 "(외국인 선수) 출전 제도도 있지마는, 무엇보다 포지션은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힘 있게 말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은 기존 외국인 선수와 함께 올겨울 5명을 추가로 영입해 내년은 구단 사상 최다 8인 체제로 개막을 맞게 된다. NPB의 외국인 선수 제도는 무제한 보유에다 1군 등록은 4명까지다.

한편, 후쿠도메는 올 시즌 한신에서 104경기 나와 타율 0.256, 10홈런 47타점 OPS 0.7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5년을 뺀 16시즌 동안 NPB 통산 타율 0.291(6527타수 1897안타), 280홈런 1045타점을 남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한신 타이거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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