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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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변호한 무리뉴 "고의성 없었다...뤼디거는 갈비뼈 부러졌을 것"

기사입력 2019.12.23 11:09 / 기사수정 2019.12.23 11:1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안토니오 뤼디거의 행동을 비꼬면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7승 5무 6패(승점 26)을 기록한 토트넘은 7위에 머물렀고, 첼시는 승점 32(10승 2무 6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첼시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12분엔 윌리안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엔 파울로 가자니가가 마로코스 알론소에게 반칙을 범하며 윌리안에게 페널티 킥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이 퇴장까지 당했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볼이 길게 흐르자 뤼디거와 경합을 벌였다. 이후 넘어진 상황에서 뤼디거를 발로 차는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주심은 VAR을 진행했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퇴장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뤼디거는 경기가 끝난 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것이다. 빠른 쾌유를 빈다"라며 비꼬았다. 손흥민의 파울 과정에서 뤼디거의 과한 액션을 꼬집은 말이었다.

이어 "뤼디거의 파울이 먼저 선언됐어야 한다. 그랬다면 손흥민이 그런 반응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의 행동은 공격적이지 않았다.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레드카드는 이상하지만, 상대방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더 이상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다"라고 퇴장 상황에 대한 언급을 매듭지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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