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2 08:43 / 기사수정 2010.07.02 11:06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7월 2일 자 핫클릭
과거 스위스, 인터 밀란, 풀럼의 감독직을 역임했던 62세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리버풀과 공식적인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호지슨의 18번째 감독직이라고 하는데요. 호지슨이 리버풀의 감독이 되었다는 소식에, 팀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호지슨은 리버풀에 가장 적합한 좋은 감독"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고도 하네요.
"잉글랜드의 명문 구단인 리버풀의 감독이 되었다는 게 매우 영광이다."고 밝힌 호지슨은 현재 구단 운영진들과 선수들, 팬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호지슨 감독이 치러야 할 가장 큰일은 아마도 곧 열릴 여름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내는 것일 텐데요. 클린트 뎀시, 대니 머피, 브레데 한겔란트 등이 영입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벌써 다음 시즌 보여지게 될 호지슨 스타일의 리버풀이 궁금해집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구두 계약만 성사시켜두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스몰링 선수를 공식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나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자격으로 4경기에 출전에 2득점을 올린 에르난데스는 벌써 많은 맨유 팬들의 환호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한데요. "많이 뛰고, 많이 배워서 많은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에르난데스는 7월에 진행될 맨유 미국-캐나다-멕시코 투어에서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맨유는 이어 풀럼 출신 수비수인 스몰링은 다음 주 캐링턴 구장에서 훈련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스몰링 역시 북미 투어에 함께하리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끊임없이 계약설에 휘말렸던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국 팀에 남겠다는 선언을 했답니다. 언론에서는 파브레가스가 이번 월드컵 기간에 벤치에만 앉아 있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각종 추측만이 난무하는 현재. 그의 결정은 많은 아스널 팬에 기쁨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에 9,000만 파운드(약 1,647억 원)를 쓸지도 모릅니다. 일단 아스톤 빌라 소속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를 2,500만 파운드(약 457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Telegraph)
먼저, 맨체스터 시티가 제임스 밀너에게 2,000만 파운드(약 366억 원)를 제의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고 하며, 7~10일 이내에 이적료를 올려 제안하리라고 합니다. 또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스트라이커인 에딘 제코를 데리고 오려 합니다만, 제코의 소속팀인 VfL볼프스 부르크에서 5,000만 파운드(약 915억 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The Times)
리버풀의 감독이 된 로이 호지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4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드필더인 질베르투 실바, 수비수인 브레데 한겔란트, 공격수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 그리고 미드필더인 대니 머피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바르셀로나는 야야 투레가 맨체스터 시티행을 선택하자,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2,500만 파운드(약 457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바르셀로나는 베르더 브레멘 소속이자 독일의 플레이 메이커인 메수트 외질을 영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21세의 외질을 1,800만 파운드(약 329억 원)에 영입하려고 하며, 영입 후에 다시 베르더 브레멘에 임대해 줄 것입니다. (Daily Star)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가지 않고 아스널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시간 대부분을 벤치에서 준비만 하다 보냈기 때문인 듯합니다. (Daily Mirror)
아스널은 1,000만 파운드(약 183억 원)에 독일 대표팀 수비수인 페어 메르테사커를 영입하려 합니다. 일단, 프랑스의 로리앙 수비수인 로랑 코시엘니를 850만 파운드(약 156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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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산투스의 18세 브라질 축구 신동인 네이마르를 한 시즌 동안 임대할 것입니다. 그 후에 1년이 지나면 첼시에 입단하겠다고 합니다. (Daily Mail)
선덜랜드는 포츠머스의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인 존 우타카를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에 데리고 올 것입니다. (Daily Mail)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수비수인 매튜 업슨에게 700만 파운드(약 128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웨스트햄이 경제적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 제안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Daily Mirror)
前 잉글랜드 수비수인 35세의 솔 캠벨이 셀틱으로의 임대를 미뤘습니다. 캠벨은 아스널과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다 합니다. (Daily Mirror)
버밍엄이 풀럼의 스트라이커인 바비 자모라에게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한편, 번리의 스트라이커인 로비 블레이크는 볼튼에 자유 계약으로 입단했습니다. (Daily Mail)
풀럼은 만약 자모라를 잃게 된다면,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인 칼튼 콜을 영입하겠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로이 호지슨이 리버풀로 가게 되어, 풀럼의 감독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 만약 앨런 커비쉴리가 들어간다면, 선수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아마 그 선수들은 대니 머피, 폴 콘체스키, 존 판트실, 자모라일 것입니다. (Daily Sta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로이 호지슨은 오늘 리버풀과 2년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맺었습니다. 계약 내용에 잉글랜드 감독직 제안이 들어온다고 해서 감독직을 그만두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Telegraph)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2018년 월드컵 유치에 영향이 미치게 될 것입니다. 로저 버든 임시회장이 지난 일요일에 열렸던 잉글랜드-독일 경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좋게 봐주지 않았습니다. (Daily Telegraph)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의 수석 코치로 데이비드 플랫이 될 것 같습니다. 前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이기도 한 플랫은 만치니가 삼프도리아에서 선수로 활약할 때에도 친했던 사이라고 합니다. (The Sun)
▶ AND FINALLY: '이런 일도 있었구나!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레이 메이커인 에릭 칸토나가 BBC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닥터 후 다음 시리즈에 악역 배우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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